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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 & Life22

[SSG랜더스] 정용진 구단주와 트럭시위 팬들이 세게 붙은 이유 도저히 우승팀으로는 볼 수 없을 것 같은 풍경이 오프시즌 SSG 랜더스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언론에서 제기한 비선 실세 의혹이 일파만파 번지면서 정용진 구단주는 SNS(개인 인스타그램)에 엄포를 놨고 일부 팬들은 트럭시위를 강행했습니다. 마치 서로 배신감을 느끼는 상황 같기도 합니다. 새 단장이 선임되는 과정이 매끄럽진 않았습니다. 신임 김성용 단장은 선수 출신임에도 프로야구단에 몸담은 경력이 많지 않습니다. 야탑고 야구부 감독만 20년 넘게 지냈습니다. 프로 경력은 사실상 SSG R&D 센터장으로 지낸 올해 1년이 다입니다. 그렇다고 전문 경영인도 아닙니다. 여기에 비선과 연관이 있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오니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미디어에서 이런 상황을 넋 놓고 볼 리가 없습니다. 지난 한.. 2022. 12. 20.
[New York Yankees] FA 카를로스 로돈과 6년 동행 (Carlos Rodon, lhp) 뉴욕 양키스가 16일(한국시간) 카를로스 로돈(30)을 결국 품었습니다. 로돈은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왼손 투수 최대어였는데 6y-162M이라는 상당히 큰 규모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AAV(연평균 금액)가 27M이나 되며, 팀 내 선수들로 범위를 좁히면 애런 저지, 지안카를로 스탠튼, 게릿 콜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규모의 계약입니다. *양키스 고액 연봉 5인방 (12월 17일 현재) 1. 애런 저지(외야수) 9y-360M, AAV 40M 2. 지안카를로 스탠튼(외야수) 13y-325M, AAV 25M 3. 게릿 콜(오른손 투수) 9y-324M, AAV 29.16M 4. 카를로스 로돈(왼손 투수) 6y-162M, AAV 27M 5. 조시 도날드슨(내야수) 4y-92M, AAV 2.. 2022. 12. 17.
[SSG랜더스] 류선규 단장과 어색한 결별, 이래도 될까? 지난 12일 SSG 랜더스의 류선규 단장 돌연 사임으로 말들이 많이 나오는 모양입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 단장이 갑작스럽게 자진 사퇴로 물러나는 일이 흔치 않기 때문입니다.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프로스포츠의 스스로 '물러남'은 사실 정황상 '밀려남'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영광 속 그림자 프로스포츠에서 최고의 가치는 당연히 우승입니다. SSG는 창단 2년 만에 우승을 일궜고 그 우승팀을 류 단장이 선수단과 함께 이끌었습니다. 물론 류 단장은 부정적인 평가가 있습니다. 내부 선수들에게 지나칠 정도로 퍼준다는 비판이 늘 발목을 잡습니다. 실제로 SSG는 샐러리캡(총연봉 상한제)을 훌쩍 초과하면서 이번 FA 시장에서 구경꾼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사람이 모든 일을 다 잘할 수는 없습니다. 어차.. 2022. 12. 14.
[프로야구 스토브리그] FA 선수 연쇄 이동, 대안을 찾아서 이번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의 특징이라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자유계약선수(FA) 선수 영입입니다. 마치 카드 돌려막기 같습니다. 총연봉 상한제(샐러리캡)이 적용되면서 원 소속 구단과 협상에 차질을 빚는 선수들이 유독 많았습니다. 시즌 중 다년(연장) 계약이 가능해지면서 FA 시장에 나온 선수는 경쟁이 붙을 경우 거의 놓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LG, 유강남을 박동원으로 LG 트윈스는 주전포수였던 유강남과 협상이 잘 이루어지지 않자 결국 KIA 타이거즈에서 뛰던 박동원 영입으로 선회합니다. 새 팀에 적응하는 문제가 남긴 했지만 주전급 포수 공백을 비슷한 급으로 메웠다는 점에서 큰 손실이 났다고 보긴 어려워 보입니다. (오히려 구멍은 눈팅만 하던 KIA에 났습니다.) 둘은 같은 날인 지난 21일 계약을 공.. 2022. 11. 28.
[KIA 김대유] 박동원 보상선수로 이적, 40이닝 기대해 KIA 타이거즈의 선택은 왼손 투수 김대유(31)였습니다. 자유계약선수(FA)로 LG 트윈스로 이적한 박동원의 보상선수입니다. 올해 김대유는 59경기에 출전해 39.2이닝을 던졌습니다. 평균자책점은 2.27로 낮은 편이었고, 이닝당 출루허용수(WHIP) 또한 1.29로 준수했습니다. 스탯티즈 기준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1.39로 지난해 2.09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미래보다 즉시 전력 KIA는 우승을 노리는 팀입니다. 투타의 주축인 양현종과 나성범이 건재할 때 우승하겠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둘은 각각 88년, 89년 생으로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 갑작스럽게 기량이 떨어지는 에이징 커브가 오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시기입니다. 나성범은 여전히 기량이 녹슬지 않았지만 양현종.. 2022. 11. 27.
[프로야구 샐러리캡] 롯데, 한화가 쏘아올린 작은 공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태풍이 불고 있습니다. 일주일 사이 총액 50억 원이 넘는 대형 계약이 4건이나 성사됐습니다. 아직도 거액의 계약을 기다리는 선수들이 남아 있어서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습니다. 샐러리캡의 위력 이번 스토브리그는 만년 하위팀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특히 눈에 띕니다. LG 트윈스 출신인 두 선수가 팀을 떠나 각각의 길로 향했습니다. 롯데는 21일 포수 유강남을 4년 총액 80억 원에 잡으며 팀의 고질적인 약점을 해소했습니다. 강민호의 공백을 5년이 지나서야 간신히 메우는 분위기입니다. 말이 많았던 한화도 22일 외야수 채은성을 6년 총액 90억 원에 잡았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양의지 오퍼가 실패하자 채은성 계약에 집중하는 걸로 선회한 모양입니.. 2022. 11. 23.
[LG 박동원] 엘롯기 포수영입전, 광속탈락한 KIA 자유계약선수(FA) 포수 박동원이 어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LG 주전 포수였던 유강남은 롯데 자이언츠로 팀을 옮겼습니다. 각각 4년 총액 65억 원, 80억 원의 계약입니다. 실력이 있는 선수들입니다만 과열된 FA 시장의 수혜를 제대로 받은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KIA 타이거즈만 빈손입니다. 박동원의 잔류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면 플랜B를 만들었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FA 포수 영입, 사실상 철수 올해 시즌 중반 박동원의 가세로 KIA는 가을야구 막차를 탈 수 있었습니다. 포스트시즌은 일장춘몽에 그쳤지만 나름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주전 포수만 괜찮다면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춘 전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박동원과 시즌 중 다년 계약에 실패.. 2022. 11. 22.
[하주석 음주운전] 암울한 한화의 미래 하주석(28)이 음주운전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한화 이글스가 위기입니다. 내년 전반기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향후 거취도 장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한화가 3년째 최하위 팀이고 하주석이 주장이자 유격수라는 중책을 맡고 있어서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잊을만하면 나타나는 KBO 음주운전 한국프로야구(KBO)만의 문제는 아니긴 하지만 선수들의 음주운전이 계속 나오는 건 안타까운 일입니다. KBO에서 클린베이스볼을 앞세워 교육과 지도를 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음주운전은 남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었던 강정호는 상습 음주운전으로 결국 복귀에 실패한 사례가 있습니다. 하주석도 복귀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요즘에는 선수들이.. 2022. 11. 21.
[키움 원종현] 프로야구 FA 시장에 불을 당기다 어제 키움 히어로즈가 이번 스토브리그 첫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발표했습니다.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구원투수 원종현(35)과 4년 총액 25억 원(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으로 계약했습니다. 사실상 첫 외부 FA 계약인 셈입니다. 올 시즌 내내 불펜 때문에 고생했던 키움으로썬 불가피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C등급이어서 연봉 2억 7천만 원의 150%인 4억 500만 원만 보상해도 된다는 사실도 끌렸을 겁니다. 보상이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 수준입니다. 키움이 원한 경험 많은 투수 올해 원종현은 활약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적잖은 나이에도 140km 중후반대의 포심을 던졌고 68경기에 출장해 63.1이닝 평균자책점 2.98, WHIP 1.14를 기록했습니다. 스탯티즈 기준 대체선수대비.. 2022.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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