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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 음주운전] 암울한 한화의 미래

by 연합통신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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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화)

 

하주석(28)이 음주운전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한화 이글스가 위기입니다. 내년 전반기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향후 거취도 장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한화가 3년째 최하위 팀이고 하주석이 주장이자 유격수라는 중책을 맡고 있어서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잊을만하면 나타나는 KBO 음주운전

 

한국프로야구(KBO)만의 문제는 아니긴 하지만 선수들의 음주운전이 계속 나오는 건 안타까운 일입니다. KBO에서 클린베이스볼을 앞세워 교육과 지도를 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음주운전은 남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었던 강정호는 상습 음주운전으로 결국 복귀에 실패한 사례가 있습니다. 하주석도 복귀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요즘에는 선수들이 대리기사를 많이 부르긴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한두 잔 걸치고 핸들을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 운동선수의 경우는 어지간하면 취기가 오르지도 않아서 위험성이 더합니다. 자신은 멀쩡하다고 생각했는데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게 나오는 수가 있습니다. 다음 날 숙취 운전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때문에 불명예 은퇴를 한 모 선수가 생각납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당장 한화는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3년 연속 꼴찌를 한 팀인데 개막전에 주전 유격수를 기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전력에 큰 구멍이 났습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3년 계약의 마지막 해를 맞이합니다. 하지만 수베로 감독이 여태껏 주도한 리빌딩 프로젝트가 물거품이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그동안 한화는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줬습니다. 그러나 바닥권의 성적이 말해주듯 전력이 뚜렷하게 좋아졌다고 말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낙제점을 간신히 면할 수준입니다.

 

 

치명상 한화, FA 시장 지각변동

 

그렇잖아도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한화는 태풍의 눈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선수 보강 없이는 탈꼴찌라는 목표 달성이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은 21명의 선수가 신청해 각 구단별 3명이나 FA를 영입할 수 있습니다. 전력이 약한 한화 같은 팀은 다양한 조합이 가능합니다. 당장 유격수 수비가 가능한 김상수, 노진혁 등의 내야수에 눈독을 들여야 하는 처지입니다.

 

시장의 과열 경쟁에도 불이 붙을 듯한 분위기입니다. 이번만큼은 한화가 적당히 분위기만 살피고 철수할 것 같진 않아 보입니다. 그간 시도한 리빌딩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라도 실력을 갖춘 FA 선수 영입은 필수적입니다. 수베로 감독도 이제는 승부를 보고 싶어 할 것입니다. 전력에 약점이 많은 한화는 수준급 타격 능력을 갖춘 야수가 라인업에 있어야 합니다. 그게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시점이 됐습니다. 각종 악재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가 필요한 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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