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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15

[염경엽 LG감독] 실망 속에 거는 기대 염경엽 감독이 LG 트윈스에 복귀하면서 말들이 많습니다. 주로 부정적인 의견이나 전망이 대부분입니다. 많은 LG팬들은 우승 감독으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평가를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9개 구단이 열렬히 환영한다는 말까지 우스갯소리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조금 다르게 볼 여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스트시즌에서의 실패 정규시즌에는 강하지만 가을야구에는 약하다는 게 염 감독의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기록으로 잘 나타납니다. 염 감독은 넥센 히어로즈(2013~16)와 SK 와이번스(2019, 2020)에서 정규시즌 449승9무385패로 5할3푼8리의 높은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SK 시절인 2020년 도중에 쓰러지며 팀이 와해 일보 직전까지 갔는데 그 기록을 포함한 것임을 감안할 때 상당한 수.. 2022. 11. 18.
[FA 포수쟁탈전] 극심해진 포수 품귀현상 이번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은 포수 품귀 현상이 그 어느 때보다 심한 것 같습니다. 포수 빅3로 지목되는 양의지(NC 다이노스), 박동원(KIA 타이거즈), 유강남(LG 트윈스)이 상종가를 치고 있습니다. 원 소속구단 외에도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등이 샐러리캡의 여유를 앞세워 FA 영입전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최재훈이 버티는 한화는 몰라도 롯데는 강력한 포수 구매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SSG 랜더스 또한 정용진 구단주가 포수 영입을 암시했습니다. 한 포지션 그 이상의 가치 야구에서 포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상 이상입니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이 투수를 컨트롤하는 게 포수의 임무입니다. 투수는 일주일에 많아야 2~3경기를 뛰지만 주전 포수는 6.. 2022. 11. 16.
[이형종 퓨처스FA] LG 떠나니 갑자기 가성비 '갑' LG 트윈스 이형종(33)이 자유계약선수(FA)가 될 것 같습니다. 퓨처스 FA를 신청하기 전 소속팀과 조율을 거쳤지만 진전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LG가 최근 리빌딩에 재미를 보면서 외야, 1루가 포화 상태입니다. 문성주, 이재원 등과 젊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가 더 돌아갈 예정입니다. 보상 없는 알짜 매물 이형종이 알짜 매물로 평가받는 이유는 보상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입니다. 올해 연봉인 1억 2천만 원만 LG에 보상금으로 넘기면 됩니다. 퓨처스 FA 제도에 따르면 이형종은 올해 연봉과 동일한 수준까지 계약할 수 있습니다. 2억 4천만 원으로 보강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겁니다. 전력 보강으로 수십 억을 쓰는 마당에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은 없습니다. 쓸만한 선수의 유출 없이 전력 보강.. 2022. 11. 14.
[박동원 FA] 2023년 KIA 주전포수는 누가될까? KIA 타이거즈 이야기를 해보려고 만든 블로그이기도 한데 정작 리뉴얼 이후 처음 관련 글을 남기네요. KIA 포수가 바뀔지 아니면 그대로 갈지 운명의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13일이 자유계약선수(FA) 공시이고 이후 선수들의(정확히는 대리인들의) 신청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박동원 잡을까 놓칠까 현재까지 나온 소식들로는 KIA가 올해 주전포수였던 박동원(32)과 계약을 추진 중입니다. 어렵게 데려온 선수인 만큼 영입할 당시부터 큰 그림을 그렸을 겁니다. 시즌 중 연장계약은 KIA 프랜차이즈 선수가 아니어서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습니다. 선수 측도 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고 싶은 생각이 당연히 있었을 겁니다. 올해 성적은 괜찮습니다. 물론 FA를 앞두고 낸 성적임을 감안해야 합니다. 그동안 KIA.. 2022. 11. 12.
[박세웅 다년계약] 롯데가 5년 90억원 투자할 가치 있을까? 롯데 자이언츠가 모처럼 지갑을 열었습니다. 26일 투수 박세웅과 5년 90억원 다년계약을 했습니다. 27일 들리는 소식으로는 유상증자로 구단 운영비를 190억원 확보했다고 합니다. 향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롯데는 간판타자인 이대호의 은퇴로 다음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짠돌이 구단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FA 영입 만큼은 크게 베팅해왔던 팀이 롯데입니다. 지난 3년간 활약은 합격 박세웅의 장기계약은 설왕설래가 유독 많은 것 같습니다. 팀의 토종 에이스는 분명한데 기록은 조금 아쉬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김광현, 양현종 등 타팀의 특A급 선발투수들과 견줘보면 다소 밀린다는 인상을 주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에 준하는 한 단계 도약하는 성적을 박세웅이.. 2022. 10. 28.
[이승엽 두산감독] 독이 든 성배를 들다 어제 야구팬들에게 다소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승엽 한국야구위원회 총재특보가 신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선임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상당히 의외라는 말들도 나옵니다. 부자여서 3년 버틴 두산 두산은 최근 상위권을 달리다 올해 드디어 하위권으로 추락했습니다.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는 말이 있는데 그간 FA(자유계약선수)로 이탈한 선수들이 많아 그 공백을 메우는데도 한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이탈은 양의지(NC), 김현수(LG)가 아닐까 합니다. 모든 팀에서 탐을 내는 최상위급 선수를 두 명이나 잃고도 여기까지 온 게 대단하다고 여겨질 지경입니다. 두산은 이제 자의반 타의반으로 리빌딩에 들어가야 할 상황입니다. 전력에 그다지 여유가 없습니다. 올해 타자 중 OPS(출루.. 2022.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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